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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에 따른 금융지주 주가 상승기업 및 시장 분석 2023. 1. 26. 22:59
우리나라 대형은행들은 반도체 다음으로 돈을 잘버는데도 금융지주의 주식들은 만년 저평가중이다.
PER 2~4, PBR 0.2~0.4로 주식시장 버블에도 절대 끝까지 버블이 끼지 않는다.
은행주의 저평가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번의 금융위기를 거쳐오며 기초체력이 매우 탄탄한데도 금융감독원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분도 없는 정부가 배당성향을 컨트롤하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반복되는 금융위기를 극복하며 아주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고있는데도 은행이 무너지면 국가경제가 휘청한다는 논리로 정부가 주주환원을 제재한다. 그리고 금융지주들은 유독 외국인 지분이 높아 주주환원이 곧 국부유출이라는 정치적 프레임때문에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한다.
몇 년 전부터 그런 생각은 했다.
언제까지나 이럴 순 없다. 주주환원률이 30% 미만인데, 금융지주들은 재투자 비용이 크지 않아 지속적으로 현금성 자산이 늘어나고 있다. 점차적으로 주주환원률을 높일 것이다.
2019년에 금융주의 첫 자사주 소각 사례가 있었다. (KB금융)
이후 코로나로 인한 경기 충격을 우려하여 다시 배당성향도 20%대로 낮추고 자사주소각도 쏙 들어갔다.
그러다 때가 무르익어 올초부터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에서 7대 금융지주 대상으로 주주환원률 50% 이상을 요구하는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주주총회까지 요구를 반영하지 않는 회사를 상대로는 주주제안을 계획중이다.
요구하는 바가 매우 정당하기 때문에 의안을 회사가 함부로 거절하기 어렵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작년 이맘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고 주주편의 감사선임이 성공하자 3만원 주가가 순식간에 8만원으로 뛴 것을 상기해보면, 이번에 준비중인 주주제안 또한 주가부양의 가능성이 높다.
지속가능한 주주환원률이 30~35%가 적정선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뱉어대지만, JP모건 등 미국의 대형금융사들은 주주환원률 80%가 넘는다.
당장 타겟이 된 7대 금융지주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현재 Valuation을 살펴보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

지방은행의 맹점은 갈수록 지방 인구절벽으로 인한 고객감소다.
주로 해당지역 토박이들이 고객인 경우가 많고, 지역 대학에 지점이 있어 대학생들이 성인이 되면서 개설한 계좌로 평생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점점 지방대학은 문을 닫고 있고 수도권 선호현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지방대학을 나오더라도 수도권으로 취업하여 4대 은행의 고객이 되는 경우가 점점 늘게 될거란 점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
4대 은행중에는 우리금융지주가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며, 비은행사업 비중이 가장 낮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낮을 수 있으나 최근 다올인베스트 인수를 통해 비은행사업으로 발을 넓히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현재가 가장 저평가국면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현금성자산과 시가총액이 거의 비숫하다. 놀라운 것은, DGB은행은 시가총액이 현금성자산보다도 훨씬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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