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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의 이해 -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란?재무,투자 기초지식 2022. 10. 30. 22:08
재무제표의 개념과 구성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드렸습니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시다보면, "연결재무제표"와 "재무제표(별도재무제표)"가 별개로 등록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성하는 항목들의 금액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떤 값을 기준으로 기업의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지도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에 대해 각각 알아보겠습니다.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란?
지배구조 측면에서 하나의 회사가 단독적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정도 규모를 이루는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과 복잡한 지분관계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특정 기업이 보유한 타기업의 지분까지 반영한 재무제표를 연결재무제표, 해당 기업의 실적 또는 재무상황만을 단독적으로 기재한 재무제표를 별도재무제표라고 합니다.
연결재무제표에 재무를 반영하는 방식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를 위주로 다뤄보겠습니다.
연결재무제표의 이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방식은 모회사와 자회사의 지분관계에 있어, 지분율 범위에 따라 구분됩니다.
1. 지분율 50~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지배기업, 지배를 받는 기업을 종속기업이라 합니다.
2. 지분율 20~50%: 서로에 대해 관계회사라 합니다. (경영권 행사 가능할 경우 지배/종속기업 관계로 분류하기도 함)
3. 지분율 20% 미만: 지분 보유 대상 기업을 투자회사라 합니다. (영향력에 따라 관계기업으로 분류 가능)

지분관계에 따라 모회사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방식은 아래의 기준을 따릅니다.
- 모회사가 별도로 추진하는 사업의 자본, 부채, 순이익 등 모두 반영
- 종속기업(지분율 50%이상)의 자본, 부채, 순이익 등 모두 반영. 자본과 순이익은 지배기업이 보유한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만큼만 반영하여 지배주주 지분 자본 /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별도 표기, 이외 전체항목은 단순 합산.
- 관계회사의 순이익만 지분법 반영 (관계회사 순이익 x 지분율). 관계회사의 자산, 자본, 부채 등은 미반영
- 투자회사는 모든 항목을 미반영하고, 별도재무제표의 비유동자산으로 계상(매도가능 금융자산). 처분시 일회성 손익으로 처리
처음 보시는 분들께는 어려운 얘기입니다.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라는 회사가 B 지분의 80%, C 지분의 40%, D 지분의 10%를 보유하여 B는 종속기업, C는 관계회사, D는 투자회사로 분류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연결재무제표의 각 항목이 계상되는 방식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삼성전자 사례
그럼 삼성전자의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를 검색하시면, 목차 중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에서 지분관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계열사 중 상장된 회사 16개, 비상장회사 43개로 총 59개의 계열사가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출자회사가 삼성전자인 경우만 보시면 피출자된 각각의 계열사들에 대한 지분율이 조회됩니다.

이제 연결재무제표의 재무상태표를 보시면, 대부분의 항목은 위 계열사 중 50% 이상인 회사들의 재무값을 단순히 모두 더해서 나온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몇가지 예외가 있는데, 자본은 지배기업지분과 비지배지분으로 나뉘어 지분법에 따른 계산이 됩니다.
또한 비유동자산에서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이나 당기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은 지분 20% 이하의 "투자회사"의 지분가치가 포함됩니다.

다음으로는 연결재무제표의 손익계산서를 보겠습니다.
이 또한 대부분의 항목은 지분율 50% 이상인 종속회사와 모두 단순 합산한 값이지만, 관계회사의 순이익X지분율이 지분법이익에 반영되고, 종속기업에 대한 지분율을 고려하여 실제 지분에 해당하는만큼의 순이익만 합산하여 지배주주 순이익(지배기업의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당기순이익)으로 반영됩니다.

회계사가 아닌데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알아야할까요?
투자를 하는 분이면 이정도는 필수적으로 알아두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할 때 PER이 많이 활용되는데, 일반적으로 지배주주/비지배주주를 구분하지 않고 합쳐진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종속기업에 대해 100% 소유가 아니고 비지배지분이 많다면 이 당기순이익은 온전히 모회사의 이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뻥튀기가 된거죠.
배당성향을 결정할 때에도 연결기준 순이익의 OO%라거나 별도기준 순이익의 OO%라는 식으로 정관에 규정되어 있는데, 서로 많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회사가 번 돈중 얼만큼 배당하는지 따져볼 때에도 지분관계에 대한 세세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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